산업은행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핀테크 스페이스(Fintech Space)에서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해 5월 중국 심천, 지난 6월 상하이에 이은 세번째 글로벌 라운드로 아세안 지역에서는 첫 개최다. 현장에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 투자청장, 금융감독청 부위원장을 비롯 현지 산업, 금융 핵심 관계자와 벤처생태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아세안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유망 벤처기업이 아세안 유수 VC, AC를 비롯한 투자자 100여 명에 IR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금융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한 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젠글로벌’과 현지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상어 콘텐츠 기반 교육플랫폼 ‘스마트스터디’가 현장서 발표에 나섰다.
그밖에 산업은행은 포스코, 롯데, 선보엔젤파트너스를 비롯 대기업·중견기업 CVC,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함께 현지 대표 유니콘기업인 고젝(GoJek), 토코피디아(Tokopedia)를 방문하기도 했다. 자리를 통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국내 토종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는 것.
산업은행측은 “아세안 시장은 급성장하는 경제규모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이곳 시장과 연결, 국내 벤처생태계가 더 높이 도약하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해 정부 신남방정책과 제 2 벤처붐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KDB 넥스트라운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 주역인 벤처기업에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자 산업은행이 지난 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이번 스페셜라운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290개 라운드를 개최, 1,055개 벤처기업이 IR에 나섰으며 180곳이 1조 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국내 벤처생태계 선진화와 유망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이번과 같은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지속 확대한단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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