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회화 플랫폼 링글, 19억 투자 유치

아이비리그 일대일 온라인 영어회화 전문 플랫폼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가 머스트자산운용 주도로 19억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유치했다. 링글은 스탠퍼드 MBA 출신들이 모여 2015년 창업한 온라인 영어 교육 스타트업이다. 톱 MBA 출신이 집필한 200여개의 시사 이슈 교재를 제공하고 40분 동안 해외 명문대 출신 튜터와의 일대일 화상영어 수업과 실시간 구글 독스 첨삭이 접목된 고도화된 에듀테크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링글은 4년간 초기 엔젤 투자금으로 버텨오며 고객과 직접 엔드투엔드(End-to-End)로 소통하는 소수 정예 조직으로 내실 있게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링글은 이번 투자금을 △미국법인 설립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에듀테크를 접목한 수업환경 고도화 △국내 선도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대기업·정부기관 대상 기업 간 거래(B2B) 교육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링글은 이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수강생 5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링글은 2019년 8월 말 기준으로 2018년 1월 대비 유료 수강생 수가 약 6배 증가하고 3~4배가 넘는 결제액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STT)이 실시간으로 기록된 수업 스크립트와 유저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 및 유의어 목록을 제공하는 등 진화된 복습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현재 AI가 실시간으로 기록한 수업 스크립트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 것이 아닌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의 말하기 패턴을 분석, 아시아인의 제한된 영어 표현과 문법구조를 확장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진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11월부터 미국 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이미 검증받은 우수한 링글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론칭, 2020년 3월경에는 전체 고객의 10%가 비한국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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