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 상하이 2019’

슬러시 상하이 2019가 25일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이벤트 슬러시는 핀란드 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올해 중국에서는 선전, 난징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열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약 1천500명의 참관객,  1,000개 스타트업 그리고 7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슬러시 상하이 2019 주제는 인공지능/클라우드, 5G, 메디테크/헬스케어, 미래 사회 등 4가지. 행사장은 마운틴 스테이지, 오션 스테이지, 아이스버그 스테이지, 포레스트 스테이지 등 4가지 테마별로 구성돼 각각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메인 스테이지인 마운틴 스테이지에서는 챈웡 슬러시 중국 CEO와 파시헬만 핀란드 영사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키노트 스피치, 파이어사이드챗 및 패널 토론이 연달아 열렸다. 핀란드 대표 게임 앵그리버드를 제작한 로비오 CEO 피터 베스터바카가 월드 클래스 제품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으며 액센추어벤처스 매니징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글로벌 경쟁 시대의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 고비벤처스, 에미넌스 벤처스 등 VC로부터 기업 투자 및 향후 M&A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오션 스테이지에서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핀테크, 교육, 5G 등 다양한 기술 분야를 주제로 패널토론과 파이어사이트 챗이 열렸다. 포레스트 스테이지는 참관객을 위한 Q&A 무대. 기업가, VC 등이 무대에서 청중의 계속되는 질문에 답변했다.

행사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것은 약 80여개 스타트업 부스.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매치메이킹 존에는 AI, 모빌리티, 뷰티,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이스버그 스테이지에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피칭 대회 예선전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IoT, 헬스테크, 5G 등 세 분야 중 하나에 속한 스타트업으로 양일에 걸쳐 약 60~80곳이 발표를 진행, 각 분야별 2팀씩 6개 기업이 선발돼 26일 열리는 파이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심사에는 플러그앤플러그 벤처스, 비자, 고비파트너스, 차이나 액셀러레이터, 사노피 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에서부터 스타트업,  VC 및 대기업 등이 참여했다.

파시헬만 핀란드 영사는 “이번 슬러시 상하이 행사를 통해 많은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슬러시 행사가 핀란드와 중국간의 관계 향상 및 혁신을 이끌어 내는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