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벤처투자 3조 넘어 역대 최대치…올해 4조 전망

올해 연간 벤처투자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조 4,249억원을 넘어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올해 1~9월 신규 벤처투자는 3조1,042억원,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4,2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749억원에서 20.6% 증가했으며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2조1,984억원에 비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생명공학 관련 업종 투자금이 28.8%을 차지해 가장 각광받는 분야로 떠올랐다.

벤처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투자 및 출자금에 대한 소득공제,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등 세제혜택과 더불어 투자금에 대한 회수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개인 엔젤투자에 대해서는 30~100%, 벤처펀드 출자 시 1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법인이 벤처펀드에 출자할 경우 5% 법인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투자원금에 대한 회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16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회수총액을 보면 투자원금 대비 1.8배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가 3.8배로 가장 높은 수익배수를 보였으며 이어 생명공학(2.7배), 정보통신서비스(2.1배)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증가세를 견고히 유지해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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