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에서 활약한 한국인 9명 연사와 함께 ‘아시아의 한국인’을 지난 29일 네이버 D2SF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각 연사가 현지 시장 현황과 비즈니스 경험, 진출 노하우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토니 리 코카콜라차이나 이노베이션 고문이 중국에 대해 한국인이 꼭 알았으면 하는 5가지를 제언했다. 그는 “중국은 무척 크고 다양한 나라다.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중국어를 익히고 직접 가서 많이 보고 돌아다니며 구체적으로 감을 키우라”고 전했다. 이어 안승해 바이두 하오칸 비디오 부총경리와 김아리 비투링크 중국 온라인사업부 이사는 각각 팽창하는 모바일 동영상 시장과 뷰티 시장 전반을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은 최서진 스윙비 대표와 이홍배 쉐어트리츠 대표가 각각 중소기업 클라우드 인사관리 소프트웨어사, 필리핀 기프티콘 서비스 스타트업 해외 진출 경험과 시장 기회를 소개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진출 전략을 조언하기도 했다. 패널 토의에서 이홍배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란 없다.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가 있을 뿐”이라며 “대표와 핵심인력이 현지에 상주하며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번째 세션에서는 중동 환자에 의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메디 이정주 대표가 시장 진입기와 파트너사, 고객 확보 경험을 전했다. 이정주 대표는 “지난해 중동국가 아웃바운드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63만 명, 22조 원 규모”라며 “이 가운데 한국은 441억 원으로 0.2%에 그친다. 온라인 마케팅으로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여 이를 1%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이어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쿠웨이트에서 생리대 정기 배송 운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유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컨테이너 형태 스마트팜으로 아부다비에 진출, 지역 스마트 농업 기회와 향후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전 세계 어디든 기회가 보이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한국 창업자들의 뜨거운 기업가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네이버TV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