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크립토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로부터 53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크립토스는 2017년 시작한 단일 세포 유전체 분석 스타트업. 기존 암 치료는 샘플 안 다수 세포로부터 유전체를 한꺼번에 추출해 암 관련 변이 평균값을 구하고 이를 치료에 적용했다. 때문에 분석에서 빠진 미세 변이가 살아남아 암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었다. 반면 크립토스가 개발하는 단일세포분석은 생명체 기능 최소 단위인 세포 별로 유전체를 분석, 정확한 질병 분석과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 관련 특허도 11개 출원했으며 지난해는 사이언스 매거진을 통해 올해의 혁신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는 단일세포 PCR 시스템을 개발, 경쟁사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장비보다 짧은 시간에 낮은 이용으로 특정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찾는 유전체 분석 방안을 찾겠단 구상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암 진단을 받은 뒤 생존율이 오르는 이유는 치료보다 조기발견 영향이 크다. 그러나 현재 조직단위 검사로는 한계가 있다”며 “크립토스가 개발하는 기술을 통해 암 조기치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손준호 크립토스 대표는 “시스템 핵심 구성 요소 개발과 검증은 모두 마쳤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시스템을 완성하고 연구, 의료 분야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