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어, 94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애피어가 약 940억 원(8,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GVest 캐피탈, HOPU-ARM 이노베이션 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 캐피탈, 인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 자프코 인베스트먼트 및 UMC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애피어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약 1,900억 원(미화 1억6,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애피어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인재 확보, 디지털 마케팅 영역을 넘어 새로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AI 혁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애피어는 소비자 라이프사이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12개 시장에서 14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 기업에 애피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피어는 2017년의 시리즈C 펀딩 이후 제품 공급, 시장 도달 범위, 규모 면에서 성장을 이뤄왔다. 2018년의 큐그래프, 이민 등 두 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관련 기술을 애피어의 핵심 제품에 전략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마케터가 신규 고객 확보, 유지, 전환 확대 및 예측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는 설명이다.

치한위 애피어 대표는 “애피어는 우리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데 도움 되는 AI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애피어의 고객이 최첨단 기술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애피어와 비슷한 성장 단계에 있는 회사들에 투자한 경험이 많은 회사들이다. 이는 기업이 AI를 채택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옴으로써 변화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원활히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애피어의 궁극적인 목표를 더 빨리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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