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고, 3회 이상 노출하면 역효과”

“같은 인터넷 동영상, 3회 이상 보면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거부감 생긴다.”

DMC미디어가 발간한 2020 DMC리포트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클릭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42.6%가 클릭한 이유로 해당 광고가 평소 관심 있던 상품 광고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광고 자체가 흥미로웠다는 응답이 33.2%, 상품 정보를 더 알고 싶어서 클릭했다는 응답이 31.8%로 나타났다. 또 실제로 광고를 본 뒤 구매했다는 소비자는 16.6%, 해당 상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생겼다는 응답은 16%로 나타났다.

인터넷 동영상 광고 효과를 온전히 누리는 브랜드 인지에 걸리는 노출 횟수는 2∼3회로 나타났다. 같은 광고를 몇 회 이상 시청해야 해당 광고를 기억하는지 묻는 질문에 56.6%가 2∼3회라고 답한 것. 1회 시청 19.7%, 6회 이상은 7.3%에 그쳤다.

반복 시청 횟수를 묻는 질문에 소비자는 평균 3.3회 이상 시청하면 거부감이 생긴다고 답했다. 3회 이상 시청 46.4%에 이어 2회 시청 24.1%, 5회 이상 시청 19.9% 순을 나타낸 것. DMC미디어 측은 브랜드와 상품 인지를 위해 2∼3회 광고 노출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반복 노출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거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은영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내려면 타깃 고객군 관심도와 흥미를 광고 내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가장 먼저 필요하며 적정한 영상 길이, 게재면, 적절한 반복 노출 횟수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