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반려동물 전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티커스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2015년 설립해 5년 이상 소비자가 기입한 반려동물 정보,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성 제품을 제작하고, 컨설팅을 통한 사료 설계 시스템으로 맞춤형 처방 사료를 추천하는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동물의 건강 상태나 질환에 적합한 맞춤형, 기능성 제품의 수요를 기존 제품군이 따라가기 어렵고, 노령 동물을 위한 헬스케어 제품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수의사인 대표가 오랜 동물병원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요소만 선택적으로 제품화했다. 자체 브랜드 ‘닥터맘마’를 통해 개체별, 나이별, 질환 별 맞춤형 처방 사료를 판매한다.
향후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한 동물뿐만 아니라 건강관리가 필요한 동물에게도 맞춤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반려인들을 위한 정확한 정보도 제공한다. 펫디 플랫폼은 오는 4월 말 출시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최예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은 “건강하게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싶어하는 반려인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이 이 수요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홈케어 제품 출시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결정 이유를 밝혔다.
송준호 스티커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이용한 맞춤형 제품 추천과 상담이 가능한 ‘펫디’ 플랫폼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단순 광고가 아닌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특화형 회사로 발전하고 싶고, 헬스케어 제품을 넘어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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