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가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서 서버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퓨리오사AI는 해당 사업에 SK텔레콤, KAIST, 포항공대 등 1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추론형 AI 반도체(NPU)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2017년 창업해 네이버,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8년 첫 FPGA 시제품 출시에 이어 두 번째 FPGA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MLPerf’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성능 지표를 공식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리콘 칩 제조에 최적화된 엔지니어들을 영입하는 등 실리콘 칩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은 과기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29년까지 2,47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과제다. 서버·모바일·엣지·공통 분야로 나뉘며 퓨리오사 AI가 참여하는 서버 분야는 최대 8년간 708억 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예산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영상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AI 모델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 결과를 실시간 추론하는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각 분야에서 요소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AI 반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퓨리오사AI도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 및 성능을 목표로 최대 8년간 3차례에 걸쳐 AI 반도체 칩을 제작할 계획이며 자체적으로도 2021년 상반기에 실리콘 칩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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