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 청소년 미래 교육 플랫폼 ‘피어스쿨’ 론칭

소셜벤처 중간지원조직 루트임팩트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플랫폼 ‘피어스쿨(PIER Xchool)’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피어스쿨은 현재의 공교육과 사교육에서 경험하기 힘든 미래형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자원을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어스쿨은 책과 교실이 ‘실제 세상과 연결’될 때 청소년이 배움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보다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고 설명하다. 책과 교실이 ‘실제 세상과 연결’될 때 청소년이 배움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보다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는 지난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30: 미래교육과 역량 프로젝트’ 에서 제시한 학생의 ‘행위 주체성(Student Agency)’ 과 같은 맥락이다.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미래 사회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의 근본적인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피어스쿨은 루트임팩트가 위치한 서울시 성동구 및 인근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셜 벤처 및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달 초 수업을 시작한 ‘체인저스쿨’은 실시간 라이브 교육 플랫폼 라이브클래스를 운영하는 퓨쳐스콜레가 함께 한다. 중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온라인 쌍방향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두 달 간 자신만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강의와 실습 방식이 아니라 마치 기업에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8월에는 비영리단체 ‘유쓰망고’와 함께 ‘고등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고등인턴은 현재 고등학교 진로 경험 대부분이 반나절 가량의 일회성 체험에 그치고 있는 것을 보완,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현직자 멘토와 일정 기간 동안 실제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동구 및 광진구 내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다. 소셜벤처의 마케터, 비영리 연구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멘토들이 함께 한다.

이외에도 미래교실네트워크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 ‘거꾸로 캠퍼스’, 재학생들이 비즈니스 방식의 해결책을 직접 실행해보는 ‘아이랩’과정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기후변화 청년모임 빅웨이브, 정치 스타트업 ‘칠리펀트’ 등 다양한 주제의 파트너들과 함께 하반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의 새로운 배움을 도울 약 70명의 현직자 멘토도 이미 구성한 상황이다.

피어스쿨을 맡고 있는 박영은 루트임팩트 디렉터는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실용적인 배움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부담없이 시작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이들이 모인 헤이그라운드에는 양질의 프로그램과 경험을 지닌 조직과 개인이 많은 만큼,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생들의 배움이 확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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