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전문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가 호주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라이프헬스케어와 골형성 단백질 골대체제 ‘노보시스(Novosis)’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00억 원으로, 노보시스는 내년 하반기 호주와 뉴질랜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지바이오와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한 노보시스는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의료기기다.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중에 출시된 골형성 촉진 단백질 제품들의 허가 적응증은 치과 영역에 국한되어 있으나, 노보시스는 척추 유합술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함에 따라 2017년 국내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허가 적응증을 획득했다. 시지바이오는 오는 2021년 9월에 호주연방의료제품청(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으로부터 노보시스의 정형외과 영역 허가 적응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라이프헬스케어 관계자는 “노보시스를 중심으로 정형·신경외과 분야의 바이오 제품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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