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는 CJ올리브네트웍스, 대보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베스핀글로벌, 부산국제영화제, 아르고(Aergo), 엑스소프트, 이니텍, 쟁글, 체인파트너스, 토피도, 한국후지쯔,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DTT 얼라이언스(Decentralized Trusted Timestamping Alliance)’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DTT 얼라이언스는 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블록체인 기술로 기존의 중앙화된 공인 전자 문서 보관소나 공인 문서 중계 업자를 대체하는 분산 TSA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DTT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전자문서・전자상거래 기본법 개정, 데이터3법 제정, 공인인증서 폐지의 흐름에 맞춰 데이터 인증・유통 시장의 미래를 보고 다양한 시장 기회와 장벽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업공동체다.
◈ 마이데이터 사업 공동 대응과 블록체인 기반 TSA(시점확인 서비스) 표준화 활동
DTT 얼라이언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의 필수 요소인 TSA를 시작으로, 금융과 공공 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 의료 기록 관리, 개발 코드 감사 등 다양한 데이터 검증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핵심 데이터가 유통되는 단일 신뢰 플랫폼(Single source of trust)이자 부가가치 통신망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DTT 얼라이언스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TSA 선도 동맹체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TSA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비대면 비즈니스의 확산으로 전자적으로 처리되는 문서 및 데이터의 양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나 공인 문서 중계 솔루션은 비용적, 기술적 한계로 인해 활용도가 몹시 떨어진다”며 “DTT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경이나 서비스 시간, 또는 위탁 장소나 특정 기관의 신뢰도를 넘어 단일 장애 없이 전자적인 데이터를 교환하고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DTT 얼라이언스 비즈니스/서비스 구성(DTT 코어, DTT 에코, DTT 비즈니스)
DTT 얼라이언스는 단순히 기존 시점확인 및 데이터 박제 서비스를 대체하는 대신,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어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총체적인 생태계를 지향한다. 먼저, DTT Core 분야는 DTT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영역. 여러 블록체인과 이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로토콜, 클라이언트 솔루션 등으로 이뤄진다.
DTT 에코(Ecosystem)는 얼라이언스 참여자들이 DTT를 이용하여 확장할 수 있는 생태계이다. DTT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설인증, 공공데이터 연동, 전자계약,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등 다양한 산업군과 연동되기 위한 밸류 체인을 제공하게 된다.
DTT 비즈니스(Business)는 얼라이언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통해 수많은 산업군과 연동하는 영역이다. 의료, 투표, 계약, 금융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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