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불리오와 불릴레오를 통해 1,500억 원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주)두물머리가 한화자산운용 및 와디즈파트너스로부터 38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인 웰스테크(Wealth management Technology) 시장이 급격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물머리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미래 성장 동력을 확인받았다. 두물머리는 2019년 초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국내 최초로 1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현재까지 고객 자산 규모에서 8배의 성장을 이룬 웰스테크 회사이다.
두물머리의 천영록 대표는 “우수한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는 사회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필수“라며 최근 한국사회가치평가로부터 UN 기준의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점을 언급했다. 천대표는 이어 “부의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방법 중 하나로 웰스테크 회사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두물머리는 금융 투자의 ‘개인화된 자율주행‘기술의 도래를 준비하고 있다.
개별적인 자산관리는 기존에는 주로 고액 고객들에게 이루어졌다. 수십억 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들은 수익률 최적화부터 세금, 자산 상황을 모두 고려한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중 투자자들은 단순한 상품 추천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상품을 잘못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천대표는 이로 인한 고객과 산업 종사자들의 고통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주장한다.
천영록 대표는 “지금까지 소외받았던 대중 투자자를 위해 금융 서비스의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그 핵심은 ‘우수한 투자 전략의 철저한 개인화‘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 각각의 사정에 따라 언제 무엇을 사고팔아야 하는지를 완전 자율 주행화하지 않으면 사실상 방치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등 이번 시리즈A 라운드 투자자들은 두물머리가 개인화 솔루션에 필요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집행했다.
천대표는 ‘갈 길이 멀다‘라며 ’10년 후 금융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공해 1억 명 이상에게 더 나은 금융 투자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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