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테크협회(ATK:Animal Tech Korea)가 ‘2020 축산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적인 축산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기치로 설립된 한국축산테크협회는 지난 8월 창립총회 이후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정식 인가를 받았다.
지난 18일 한국축산테크협회 사무국에서 열린 세미나는 ‘축산업과 디지털혁신‘을 주제로 ▲바이오기술 부문에 송혁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IoT네트워크 기술부문에 류종명 소티스 대표 ▲축산물유통 부문에 박상용 육그램 이사 ▲IT기술부문에 고병수 에임비랩 대표 등 전문가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축산업의 디지털혁신 수준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사료, 유통, 통신인프라, 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축산업 각 분야에서의 디지털혁신 수준 및 지향점’ 주제로 개별 패널 발표가 진행됐다.
통신인프라 분야 류종명 소티스 대표는 “사물인터넷(IoT)시스템은 농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저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 입장에선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물론 이를 통한 확실한 수익 모델을 마련하는 것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료 분야 고병수 에임비랩 대표는 “사료 관리 프로세스 데이터화와 축산 관련 정보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세션은 협회장인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의 사회로 ‘축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산업의 변화를 정리하며 향후 산업의 방향성과 발전 전략방안을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송혁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는 “축산업에서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를 초연결해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이런 시스템이 마련되면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 및 사업개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한국축산테크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은 핵심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단체, 전문가 그리고 생산자의 유기적인 소통과 결합에 달려있다“며 “한국축산테크협회가 생산과 가공, 유통, 서비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축산테크 산업 발전을 이끌 협의체를 구성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 국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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