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로 유초등을 위한 돌봄・배움수업을 연결하는 ‘자란다’가 최근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1 유초등 교육 키워드를 공개했다. 2020년 하반기 학부모들의 실제 수업 요청 사항과 선생님이 작성한 수업 내용 약 1,100만 글자를 분석한 결과이다.
첫 번째 키워드로는 ‘논 스크린(Non-screen)’ 을 주목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보조해줄 돌봄 교사 요청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피로감과 심리적 반작용으로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는 많은 교육 업체들이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을 트렌드라고 내세우는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특히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 없이’, ‘인터넷 안 하도록’ 등 수업 요청이 증가하며, 온라인수업은 코로나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일 뿐 여전히 대면수업을 통한 정서관리의 중요성과 학습효과에 대한 부모들의 요구가 우세함을 드러냈다.
두 번째 키워드로는 ‘융합교육’을 꼽았다. 지난 3월 이후 자란다 서비스 내에서 ‘과목 간 융합’에 대한 수요가 최근 3개월간 매월 35%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영어로 책 읽으며, 보드게임으로 수 개념 익히기’ 등 영역을 결합한 커리큘럼 수업 요청이 두드러졌다. 이는 기존의 방문수업이나 과외가 한 과목의 선행 학습을 목표로 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으로, 학원의 연이은 휴업과 불규칙한 등교로 인한 전반적인 학습 습관 개선 수요로 풀이된다. 자란다에서도 이러한 요청을 반영해 지난 12월 초 매일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가는 방학프로그램 ‘자란다캠프’를 출시한 바 있다.
자란다의 서기슬 데이터 총괄은 “2020년 하반기에 축적된 데이터를 텍스트마이닝하여 발굴한 연령별, 지역별 주요 교육 키워드를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며, “신청내용과 실제 수업내용의 데이터를 단어 빈도 기반으로 단순하게 분석하기보다는, 문맥을 읽기 위한 감성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감정 관련 단어들에 독자적인 가중치를 매기는 ‘감성 지수 분석’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모 니즈를 심도있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는 ” 주 이용층인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은 본인들이 국영수 위주의 입시중심의 교육을 받았던 것과 달리 자녀들은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며 ” 맞춤 선생님 매칭 뿐 아니라, 프로그램과 필요한 교재와 완구까지도 제안해주는 통합 솔루션은 자란다가 유일하다”고 교육시장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