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가 올 한해 팬덤 이슈를 돌아보는 ‘2020 위버스 팬덤 트렌드(Weverse fandom trend)’를 발표했다. ‘2020 위버스 팬덤 트렌드’는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소통하는 팬덤 문화의 집약체 위버스에서 일어난 올 한해의 활동을 분석하고 화제가 된 주제들을 선정한 결과다.
■ 올해 약 1억 2천만 건 포스팅 발생…일일 최다 방문자 기록일은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정상 오른 9월 1일
위버스는 12월 20일 기준 약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올해 세븐틴, 피원하모니(P1Harmony), CL, 위클리(Weeekly),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 등 총 10명/그룹의 아티스트가 새롭게 커뮤니티를 개설해 모두 13명/그룹의 아티스트가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하고 있다.
위버스에는 전 세계 233개 국가 및 지역의 유저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커뮤니티 누적 가입자의 총합은 약 1,920만 명(중복 가입자 포함)이다. 올 한해 동안 아티스트와 팬들이 작성한 포스팅은 모두 1억 1,700만 건에 이른다.
가장 많은 유저가 방문한 날은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기록한 9월 1일(이하 한국시간)로 집계됐다.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한 날은 Mnet ‘아이랜드’의 마지막 회 생방송이 진행된 9월 18일이었고,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선정된 소식이 발표된 11월 25일이 세 번째로 방문자가 많았던 날이다.
올해 위버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팬덤 ‘아미’가 방탄소년단에게 보내는 메시지들을 포스팅하며 사용한 ‘#TO_BTS’로 150만 건이 포스팅 됐다. 두 번째 인기 해시태그는 ‘#태형싸인만들기콘테스트’로 총 53만 1천여 건의 포스팅이 발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뷔가 팬들에게 직접 제안한 해시태그로, 아티스트와 팬이 활발하게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위버스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3위는 ‘#방방콘(#BangBangCon)’으로 4월 18~19일 양일간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과 6월 14일 진행된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까지 포함해 총 26만 2천여 건이 포스팅됐다.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ENHYPEN(엔하이픈)의 데뷔를 축하하며 열흘간 진행된 ‘#엔하이픈_챌린지(#ENHYPEN_Challenge)’ 해시태그에 총 25만 4천여 건의 포스팅이 생성돼 네 번째로 많았고, 팬덤과 함께 보고싶은 세븐틴의 사진을 공유하며 사용한 ‘#SVT_SnapShoot’ 해시태그가 13만 3천여 건 포스팅되며 5위를 기록했다.
■ 코로나19 덮친 2020년 팬덤 키워드 – #온라인 콘서트 #온(溫)택트 소통 #오리지널 콘텐츠
올 한해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팬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택트(On-Contact) 활동이 두드러졌다. 위버스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팬덤 키워드로 ‘온라인 콘서트’, ‘온(溫)택트 소통’, ‘오리지널 콘텐츠’로 꼽았다.
#온라인 콘서트
2020년 오프라인 콘서트를 대체한 것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콘서트다. 글로벌 팬덤은 올 한해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The Live’와 ‘BTS MAP OF THE SOUL ON:E’, 여자친구의 ‘GFRIEND C:ON’, 온라인 팬미팅인 세븐틴의 ‘캐럿랜드’, 뉴이스트의 ‘L.O.Λ.E PAGE’ 등 다양한 온택트 공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들5개의 온택트 공연과 관련한 해시태그로 발생한 포스트만 총 33만 4천여 건에 달한다. 한편,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블루투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응원봉 ‘아미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 현장에서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듯한,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온(溫)택트 소통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아티스트와 팬, 팬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따뜻하게 소통하는 키워드들이 많이 언급됐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커뮤니티에서는 ‘#OURSKY_byMOA’ 해시태그를 사용해 아티스트와 팬덤 ‘모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바라보는 하늘 사진을 촬영해 공유하며 4만 1천여 건의 포스트를 게재, 얼굴을 마주 볼 수 없는 시대에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의 커뮤니티에서는 팬들끼리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건강을 바라는 ‘#StayStrong_Army’ 해시태그로 총 10만여 건의 포스팅이, 밖에 나가는 대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공유하자는 의미의 ‘#집콕챌린지(#StayAtHomeChallenge)’ 해시태그로 2만 5천여 건의 포스팅이 게재됐다.
#오리지널 콘텐츠
힘들어진 대면 팬 활동은 영상 콘텐츠를 통한 소통이 대체하는 경향이 강했던 것도 2020년 ‘팬데믹 시대’가 가져온 변화 중 하나다. 특히 아티스트별 오리지널 콘텐츠는 더욱 풍성한 재미와 높은 완성도로 팬들을 찾아갔다.
위버스에서 제공하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의 종류는 총 147개로 총 3,601건의 영상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세븐틴 등 4개 그룹의 아티스트가 14종류, 총 189건의 위버스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오리지널 콘텐츠는 방탄소년단의 ‘BTS In the Soop’,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T:Time’, ENHYPEN의 ‘I-LAND Video’, 세븐틴의 ‘GOING SEVENTEEN’, 여자친구의 ‘MEMORIA’, 선미의 ‘miya-IND’, 헨리의 ‘퇴근헨리(Henry’s Carpool)’, 피원하모니의 ‘CHOREOGRAPHY’ 등으로 나타났다.위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이 일상화 됐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팬 활동을 이어나갔음을 글로벌 팬덤의 활동 패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이 대면할 수 없는 아티스트와 팬, 팬덤 간 소통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내년에는 오프라인 팬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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