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와 반려고양이 전용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인 우주라컴퍼니(주)가 임상수의학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회장 표효명)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 각지에 150여 개소에 달하는 동물병원과 200여명의 수의사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수의학적 연구와 수의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을 강령으로 설립 이래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우주라컴퍼니는 2018년 말 설립된 설립 2년 차의 신생 스타트업으로 고양이의 행동 및 생체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더 나아가 주요 질병의 발병을 예측하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굴지의 투자사인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 SID파트너스로부터 씨드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현재 프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사의 대표이사인 심용주 박사는 경영학도 출신으로 현재 서울대 수의과대학원에서 동물행동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표효명 서울대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장은 “최근 급격하게 고양이 진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주라컴퍼니와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성과가 임상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여정에 우리 임상동문회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용주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 본질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 자체에 있으며 이를 위해 임상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상수의사님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임상수의사님들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임상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캣모스 ‘더 벨’(CATMOS The Bell)로 이름 붙여진 동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외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초기단계에서는 활동량의 변화를 분석하여 동물병원 내원 필요성을 제안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이후 서울대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를 비롯한 여러 수의학단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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