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잠이 아니라 ‘좋은 잠’을 자야 한다는 한 침대 브랜드의 광고 문구다. 과연 우리는 좋은 잠을 충분히 자고 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수면장애 환자가 매년 22%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수면장애, 불면증 등 수면질환이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닌 만큼 만성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수면시간 등에 시달리는 많은 현대인들이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질 좋은 잠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카이스트 출신의 젊은 이동헌 대표는 우리에게 ‘에이슬립’을 제안한다.
“저는 세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청년으로 에이슬립은 저의 네 번째 창업입니다. 2년 전, AI 기반 배터리 불량 예측 솔루션(CTO, 카이스트 연구실 창업)을 통해서 숱한 실패 및 실패로부터의 교훈, 그리고 작은 성공의 프로세스를 얻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성장 가능성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꿈꿔왔고, 결과적으로 제가 겪고 있는 수면장애를 기술로 해결해 보고자 슬립테크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대표는 실제로 오랫동안 겪어온 수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진심과, 많은 사람들이 현재 수면의 질적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여 이를 돕는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합쳐져 현재의 에이슬립이 탄생했다고 한다.
에이슬립은 한 마디로 ‘슬립테크’ 기업이다. 이동헌 대표는 수면이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만큼, 기술을 통해 모두가 더 나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이슬립은 비접촉 방식을 통해 편리하게 개개인의 수면을 측정하고 정확하게 심층 분석한 결과에 기반해 개인화된 수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에이슬립의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가지고 있던 수면장애나 수면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수면의 문제를 다루는 기업인 만큼 에이슬립의 멤버들도 아주 신중하게 구성했다는 이 대표. 카이스트 출신의 대표를 비롯해 IoT팀과 AI팀은 모두 연구실에서 2년 이상 함께 협력해오던 석박사 인재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우수한 멤버들이 모여 기존의 수면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지금의 에이슬립을 개발했다고.
우선 기존의 수면 개선 솔루션들은 주로 ‘착용’을 해야 했다. 무언가를 착용함으로써 오히려 수면을 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도 많았고, 배터리 충전을 계속 신경 써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다. 또한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지 않고 획일화되거나 대략적으로 구분되어 제공되는 솔루션들은 고객 각각의 수면패턴과 맞지 않아 큰 효과가 없기도 했다. 수면 문제를 극심하게 겪는 사람들 중에는 교대 근무자나 야간 근무자가 많은데, 그들을 위한 낮 시간 동안의 수면 솔루션이 매우 부족한 실정도 문제였다.
에이슬립은 착용할 필요가 없는 비접촉 디바이스로 개인의 수면을 측정한다. 이렇게 추출된 수면 데이터는 AI를 통해 깊이 있게 분석된다.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각 고객에게 딱 맞는 올데이(all-day) 수면 솔루션이 제공되는 것이다.
에이슬립은 우선 ‘질 좋은 수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교대·야간 근무자 및 수험생,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를 핵심 고객으로 두고 그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후 침구 회사 등 연관된 기업들과 협업을 하거나 병원과의 협업, 의료기기화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라고.
“오늘날 ‘좋은 잠’이 많은 주목을 받고 수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이는 선진국에 편향되어 있는 현황입니다. 대한민국 모두의 좋은 잠을 위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슬립테크 기업으로 ‘에이슬립’은 커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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