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래혁신성장펀드’가 3년 만에 조성규모 2조1000억 원을 돌파, 501개 기업에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목표치 1조2000억원의 172% 규모를 조기에 달성한 성과다.
미래혁신성장펀드는 지난 2018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소기업에 집중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성된 펀드로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재도전지원 ▲서울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시 출자금액은 473억5000만원으로, 5천억 원 규모로 미래혁신성장펀드를 추가 조성해 투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혁신기업 투자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통상 4~8월에 진행한 우선협상운용사 선정을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시는 모태펀드 등 공공정책 자금과 함께 모험자금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도전적인 혁신기술, 혁신기업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 모집 단계부터 ‘혁신창업기업의 성장단계 및 유망산업 분야별 전략투자’가 가능하도록 관리한다는 취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가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산업분야별 전략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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