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서비스하는 프롭테크 기업 넥스트아이비(대표: 전영훈, 이하 경매야)가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KBDCA, 회장: 장태평)이 6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경매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매야는 자체 경매 플랫폼을 활용해 부동산뿐 아니라 다양한 물품의 기부경매를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매야의 기부경매는 기부자에게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로 된 디지털 기부증서를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기부자는 자신의 기부 내역이 담긴 NFT 카드를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CLIP)에 담아 소장할 수 있다. 경매야는 NFT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기부경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매야는 현재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매 방식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입찰 데이터의 조작이나 위변조 가능성을 없앤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다. 입찰 데이터는 생성 즉시 암·복호화되고, 그 정보들이 블록체인 데이터에 기록돼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 부분을 차단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를 기반으로 경매야는 토지·아파트 등의 경매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1995년 12월 혈액질환 환우들의 자조모임인 ‘새빛누리회’로 시작된 KBDCA는 현재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우들을 위한 사업과 더불어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일반 암환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경매야와 KBDCA는 이번 디지털 기부 경매를 활용해 기부의 새 형태를 제시했다. 지금까지는 기부자가 기부를 해도 이를 기념할 만한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경매야의 기부경매 물건을 낙찰받게 되면 낙찰자의 이름으로 KBDCA의 혈액질환·암환우에게 기부를 하게 되며, 기부증서가 변조 불가능한 NFT 디지털 기부증서로 발급된다. 무엇보다 카카오톡 클립 지갑에 기부증서를 모을 수 있어 기부 증서의 분실이나 훼손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평소 기부활동이 활발한 이들에게는 각종 기부증서를 한 곳에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영훈 넥스트아이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경매야 플랫폼의 높은 신뢰도가 ‘기부’와 만나 새로운 디지털 기부증서를 발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매야는 다양한 기부경매를 실시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는 동시에 기부자들에게도 보다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정 KBDCA 경영지원본부장은 “경매야를 통한 디지털 기부 후원은 본 협회의 수많은 후원 중 처음 시도된 방식”이라며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후원문화가 만들어지면 후원하는 분들도 다양한 영역에서 기부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좋을 것 같다. 또 기부 증서가 블록체인에 기록돼 스마트폰에 담긴다면 기부자로서도 보다 뿌듯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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