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통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이 6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펄어비스캐피탈과 실리콘밸리의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 투자사인 스톰벤처스가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였던 빅베이슨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투자 규모를 늘렸다.
클라썸은 2018년 KAIST 출신의 이채린 대표와 최유진 부대표가 공동 창업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 3,700개 기관이 사용하는 교육 소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이스트,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같은 교육기관은 물론 삼성전자, 시세이도, 월드비전, 푸르덴셜생명 등 글로벌 기업에서 클라썸을 유료 도입해 사용했다.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지 3년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클라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ASU+GSV Summit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 스타트업’ GSV Cup Elite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 포브스지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30 Under 30 Asia 2021)’으로 이채린 대표를 선정했다.
클라썸의 이채린 대표는 “이번 투자로 국내는 물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곧 공개할 라이브 강의 기능은 비대면 교육에 가장 필요한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기능으로 최근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어떤 현장에서든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학습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캐피탈의 김경엽 대표는 “기존 LMS에 멈춰있는 교육 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을 파악하여, 앞으로 변화할 패러다임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특히, SaaS 기반의 서비스와 추진력 있는 팀의 조화는 글로벌에서도 변화를 선도해 나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톰벤처스의 남태희 대표는 “클라썸 제품과 이에 대한 고객의 열광적인 반응은 놀랍다.”라며 “B2B SaaS 시장의 빠른 성장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클라썸이 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썸은 학습자들 간에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화상 및 영상 강의, 공지, 설문, 1:1 피드백, 익명 질의응답 등 교육 운영부터 소통까지 온·오프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교육자는 강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부담은 줄인다. 학습자들은 거리낌 없이 질문과 토론에 참여해 학습 효과를 올린다.
사용자들의 활발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클라썸은 블렌디드 러닝에 최적화된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상 강의 중에도 강의 참여자 간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라이브 강의’를 공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수업 구성원들의 소통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을 돕는 ‘AI 조교’ 기능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클라썸은 현재 신규 채용 중이며, 관련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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