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eBay)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 최초로 빠르게 성장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든다. 생태계에 진입한 일부 이용자만 누리던 NFT 시장이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 5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 카드, 이미지, 영상 클립 같은 NFT 디지털 수집품 판매를 공식 허용하기로 했다.
이베이는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플랫폼 이용자가 NFT 상품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러 카테고리에서 NFT를 사고팔 수 있도록 추가적인 프로그램, 정책, 도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던 스위트넘(Jordan Sweetnam) 이베이 북미 시장 총괄은 “몇 달 내 블록체인 기반 수집품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 암호화폐 관련 시장에 관심
이베이는 전 세계 1억 8700만 명 사용자를 보유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다. 가능한 결제 옵션을 확장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결제도 검토하고 있다.
제이미 이아논(Jamie Iannone) 이베이 CEO는 2021년 5월 3일 “새로운 트렌드 NFT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베이 플랫폼 내 NFT 판매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NFT는 각 개체가 고유한 값을 가지는 토큰이다. 자산의 진위와 소유권, 희소성을 보장하며 게임,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1년 1분기 NFT 시장은 사상 최대 판매 수준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가 발간한 2021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NFT 거래량은 2020년 12월 930만 달러에서 2021년 3월 2억 2600만 달러로 약 25배 증가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베이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가진 시장이 NFT를 도입한다면 NFT 열풍을 유지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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