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스타트업 비르투컴퍼니(대표 윤준용)가 자전거 항공운송을 위한 케이스 대여서비스 ‘라운델(ROUNDEL)’을 런칭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르투컴퍼니에 따르면 라운델은 국내 최초의 ‘에어포트 투 에어포트’ 자전거 전용 케이스 대여 서비스다. 라운델의 전용 케이스는 앞바퀴만 분리한 뒤 자전거를 넣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스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폼매트리스로 제작되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운송할 수 있다. 라운델은 지난 1일부터 김포공항-제주공항 노선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자전거 투어를 위해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고가의 자전거 전용 캐리어를 구입하거나 자전거 전문점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종이박스에 포장을 의뢰해야 했다. 번거롭고 안전한 운송도 보장할 수 없어 동호인들 사이에서 불만이 컸다.
스타트업 교육기관 ㈜리얼비즌이 지난 10월 자전거 동호인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무려 56%가 “여행 목적지까지 자전거의 운송“을 여행과정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응답했다.
윤준용 대표는 “자전거 항공운송의 불편함은 제주도 자전거 투어의 가장 큰 장벽이었다”며 “라운델 서비스는 편하고 안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김포-제주간 서비스를 시작으로 라운델을 국내 및 해외 주요 도시로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동호인들이 라운델 서비스를 통해 자전거 운송의 부담을 완전히 덜고 자전거 여행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르투컴퍼니 관계자는 “‘라운델(ROUNDEL)‘은 현재 김포공항 출발, 제주공항 도착 여정으로 여행기간과 상관없이 4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roundel.cc)에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에어 펌프를 포함하여 가벼운 정비공구도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어 제주도 자전거 여행자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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