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해 연구개발과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사업 자금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비플러스랩은 비대면 분야 스마트헬스케어 시장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정부로부터 약 5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는다.
비플러스랩은 팁스 선정을 통해 ‘통합 비대면 진료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해당 솔루션은 AI 문진과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연동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의료진에게 사전 제공하여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외에 대면이 필요한 본인 확인 과정을 QR코드 및 블록체인 생체 인증 기반 디지털로 대체하는 ‘스마트 외래 행정솔루션’도 개발 예정이다.
비플러스랩이 운영하는 ‘어디아파’ 앱은 비대면 AI 문진,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병원 안내, 질환백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병원 특화 안면인식 서비스 ‘비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혁신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인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특례기업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정훈재 비플러스랩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비플러스랩의 AI 기반 의료솔루션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라며 “한층 더 발전한 어디아파 앱을 통해 차세대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으로서 병원과 환자 사이에서 비대면 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디아파’는 기존 AI 문진 중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의료건강정보와 의료 서비스의 연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기존 주증상 중심의 AI 문진 외에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이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및 병원 내 EMR 연동을 통해 개인 의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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