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문 P2P 투자 플랫폼 솔라브리지는 30일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만월산 일대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소 발전사업을 위한 주민참여형 투자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부터 출시되는 투자 참여의 혜택은 양양군민을 우선으로 제공된다.
솔라브리지는 에너지 IT 플랫폼 솔라커넥트의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P2P 자회사다. 현재까지 평균 수익률 11.3%, 연체율 0.0%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6월을 기준으로 솔라브리지의 누적 대출액은 약 517억 원 규모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발전과 함께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부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과 지원 기금을 마련하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발전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장기간 발생하는 발전소의 안정적인 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이익 공유형 사업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양양군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소 투자상품도 그러한 사업 중 하나다.
이번 투자상품의 경우 발전소가 설치되는 양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양양군민에게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투자금이 모집되면 작년 12월부터 동서발전과 코오롱글로벌이 함께 투자하여 진행중인 양양군 만월산 일대 풍력발전소 발전사업에 조달될 예정이다.
기존의 태양광, 풍력 등 마을 주변에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나오는 수익에 대한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갈등에 부딪히거나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솔라브리지가 출시한 주민참여형 투자상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상품으로 주목된다. 발전소의 건설단계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며,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의 일부를 공유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솔라브리지가 진행하는 양양군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소 투자상품은 다음달 12일부터 출시되어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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