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각자대표 호창성, 김철우)가 소비자가 부분공사도 디자이너와 함께 인테리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서비스 플랫폼 ‘에이비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주)똑똑한 소비자(대표 이지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과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자신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이 등장하고,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셀프 인테리어 시장은 물론, 가상 인테리어 솔루션, 인테리어 소품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테리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공’ 영역에 있어 디자인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는 찾기 힘들다. 똑똑한 소비자가 운영하는 ‘에이비랜드’는 꼭 필요한 공간에, 꼭 필요한 공사만 디자이너와 함께 퀄리티 있는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셀프 인테리어의 경우 전체 공사를 하기에는 시공영역이 너무 복잡하고, 공사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데다 시공 하자 발생시 책임소재의 불분명함으로 AS가 어려운 점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또한 기존 인테리어 업체는 주로 턴키(집 전체 인테리어) 공사로 진행된다. 디자이너가 없는 로컬 인테리어 업체도 평균 평당 130만원으로 공사가 진행되며, 디자이너가 있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평당 약 35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디자인 스튜디오의 경우 부분공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공사는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에이비랜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분공사도 디자이너와 함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의 디자이너(공간 마스터)가 서비스 전 과정을 총괄한다. 담당 공간 마스터는 △고객 상담 및 현장 파악 △자재 발주 △스케줄링 △시공매뉴얼 전달 △마감 체크 등 감리 서비스 및 디자인 패키지 시공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인테리어 전문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돕는다. 전체공사가 아니라도 디자이너와 함께 화장실·주방·베란다 등 공간 별로 각 집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선택적인 인테리어 공사가 가능하다. 특히 현장 출장 대신 온라인 상담 비중을 높이고 디자인 패키지를 표준화함으로써 서비스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턴키로만 진행하는 기존 디자인 공사의 경우 30평 기준 1억이 가까이 필요한 반면, ‘에이비랜드’에서는 10분의 1수준의 비용으로 공간별 디자인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에이비랜드를 운영하는 (주)똑똑한소비자의 이지혜 대표는 “기존 인테리어 시장은 정보의 불균형이 심각해, 공사의 퀄리티 및 소비자의 최종 인테리어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었다”며, “전문 인원들을 보강하여 공정 과정과 견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디자인 패키지 시스템을 정착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만의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올해 홈 인테리어 시장의 규모는 49조원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인테리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큰 시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테리어 시공’분야에서 돋보이는 서비스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소비자에 합리적이면서도 사업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한 ‘똑똑한소비자’ 팀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판단 했다”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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