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6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출시 3년 반 만인 2018년 12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020년 6월 2조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1년 2개월만인 올해 8월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지그재그 누적 다운로드 수는 3200만 건 이상이며, 입점 스토어는 약 5500곳, 월 사용자 수는 약 360만 명이다. 지난 6월에는 월 최고 거래액 9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 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021년 한 해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지난 6년 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시한 점이 꾸준한 거래액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패션 상품을 판매 중인 소호몰을 모아 기존의 이커머스와는 다른 형태인 ‘즐겨찾기’ 개념을 모바일에 처음 도입해 이용자와 소호몰을 연결했다. 출시 초기부터 쌓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모바일 패션 쇼핑에 최적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소호 시장 전반의 성장은 물론 패션 버티컬 플랫폼 전성시대를 열었다.
편리한 쇼핑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도입했다. 2019년 10월 여러 스토어의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시스템 ‘제트(Z) 결제’를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는 브랜드관 오픈을 통해 패션 브랜드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물류 서비스도 시작했다. 6월 도입한 ‘직진배송’은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판매자의 창고 구축 및 재고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입점 스토어의 성장을 돕는 지원 정책도 다양화하고 있다. 대금을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판매자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있으며, 영세 판매자들을 위한 ‘착한 수수료 프로모션’을 통해 수수료 전액 면제와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 수수료율(2.9%)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광고와 마케팅 활동 지원으로 매출 상승을 돕는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신진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루키 브랜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브랜드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서정훈 대표는 “지그재그는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이용자와 스토어를 연결하며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편리한 사용성으로 사랑받았던 지그재그는 앞으로도 이용자들 개인 취향에 맞는 소호몰과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임과 동시에 입점 스토어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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