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폐기물 문전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의 운영사 ‘어글리랩(대표 서호성, https://repolarkorea.com/)’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어글리랩은 올해 8월에 설립된 웨이스트테크(Waste-Tech) 스타트업이다. 창업팀 전원이 쓰레기 배출 과정의 불편함과 재활용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수거를 개발했다.
오늘수거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주는 폐기물 문전 수거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 시 제공되는 밀폐형 수거함에 쓰레기를 별도의 세척, 분류, 종량제 봉투 없이 담고 문 앞에 배출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수거 요청을 하면 새벽 시간에 일괄적으로 수거가 이루어진다. 수거되는 쓰레기는 특성에 따라 바로 분리배출 되거나 수도권에 위치한 재활용 업체로 운반되어 재활용 및 처리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월평균 수거 횟수 1500회를 달성했다.
어글리랩은 정보 기술을 이용해 폐기물 시장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선별 정확도 향상을 위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활용업체와 수집 운반, 폐기물 처리 제휴를 맺어 자원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도 마련했다.
어글리랩 서호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오늘수거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기술을 통해 재활용 과정에서의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글로벌 웨이스트테크 기업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김우중 심사역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생활 지원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사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오늘수거는 높은 전환율과 고객 유지율(리텐션)을 통해 이를 검증하고 있다”라며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인상적인 팀으로 향후 폐기물 산업에서 비가역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27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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