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과 라이브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SNS가 커머스로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비디오 커머스 시대가 도래했다. 이와 함께 SNS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인풀루언서의 활약과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풀루언서는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많은 구독자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인터넷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이커머스 시장과 인플루언서가 만나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기업부설 연구소인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에서 2017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4개년간의 뷰티 유튜버 1,464명의 57,872개의 유튜브 콘텐츠를 100% 전수조사방식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초기 단계인 2017년 하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커머스 연계형 콘텐츠는 4년 새 약 8배 증가했으며,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한 크리에이터 수는 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독자들의 참여도를 나타내는 인게이지먼트가 동기간 7배 이상 대폭 상승,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고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과 라이브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으로 예측되며, 2020년 하반기에는 전기 대비 50.9% 큰폭으로 올랐다는 점이 이를 반증했다.
이렇게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인플루언서를 위한 스타트업 또한 등장하며 성장하고 있다.
◆ 촬영 공간 제약 없는 공간 제공 플랫폼 ‘빌리오’
‘빌리오’는 크리에이티브 공간 예약 플랫폼으로 전국의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촬영스튜디오 등 원하는 곳을 손쉽게 빌릴 수 있다. ‘빌리오’의 공간 제공 플랫폼은 촬영 장소나 장비가 부족한 인플루언서들를 비롯한 사용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급성장을 이뤘다.
◆ 인플루언서 뒷광고 방지 B2C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어’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통해 높은 제품 판매율을 기록해도 조회수나 광고비에 따라 제공되는 수익이 한정돼 있다. B2C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어’는 생산한 동영상 리뷰를 통해 제품 판매가 발생한 경우, 판매 제고에 기여한 만큼 리뷰어에게 일정 부분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인지도나 영향력을 갖춘 인플루언서는 ‘브이리뷰어’를 통해 자신만의 동영상 리뷰로 이루어진 하나의 리뷰 SNS 채널이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리뷰는 모두 실제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만이 생산할 수 있어 거짓 후기나 뒷광고와 같은 이슈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인플루언서 ‘클래스101’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인플루언서들이 취미, 머니,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크리에이터는 약 10만명에 이르며 누적 클래스도 2000개를 넘어섰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이란 비전 아래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클래스를 오픈할 수 있는 클래스101은 인플루언서들이 주목하는 수익 창구로도 인기다. 실제로 유튜브나 SNS상에서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클래스를 오픈해 홍보 효과와 수익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또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다. 영상 브이로그 제작법, 사진과 라이트룸, 모션그래픽 등 동영상 촬영, 편집과 관련된 클래스부터 퍼스널 브랜딩, 수익형 블로그, 유튜브 입문 등 클래스는 최근 인플루언서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이들이 늘며 수강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인플루언서 수익 창출을 돕는 판매 솔루션 ‘인포크스토어’
인플루언서들은 이제 각종 기업 광고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수익 창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포크’는 인플루언서가 소셜 미디어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인포크스토어’를 통해 판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포크링크’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관리하는 판매 채널을 팔로워에게 쉽게 노출시키는 서비스로 역시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용 중이다. 인플루언서는 보통 여러 브랜드 상품을 광고하게 되는데 기존 SNS를 통해서는 자신이 다루는 모든 상품 판매 링크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인포크링크 이런 인플루언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판매 중인 상품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 보여줘 편의성을 높였다.
◆ 인플루언서와 팬만을 위한 1:1 소통 플랫폼 ‘캐스팅’
실제 인플루언서 오현민 대표가 직접 설립한 스타트업 ‘캐스팅(Casting)’은 모든 인플루언서와 1:1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각종 SNS채널은 접근성이 높은 만큼 많은 이들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팬이 아닌 악플러의 공격도 쉽게 일어난다. 캐스팅은 구독 시스템을 마련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온전히 인플루언서와 팬만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 프리랜서 인플루언서 종합소득세 신고 돕는 ‘삼쩜삼’
인플루언서와 같은 프리랜서들은 회사와 달리 개인이 세금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있다. 인공지능 세무 서비스 ‘삼쩜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며 프리랜서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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