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IFPI Global Recording Artist of the Year Award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2019년 IFPI가 발표한 The World’s favorite genres 순위에서 K팝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K팝이 세계 어느곳에서나 인정하는 음악의 한 장르가 된 것이다.
이렇게 K-팝 및 한류 열풍을 타고 살아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음원은 불법복제 등의 문제로 ‘디지털 음원 시장’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음원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트썸원’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ICT 플랫폼으로 불법 복제 및 표절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13년 업계 경력자가 ‘비트썸원’을 시작한 이유]
‘비트썸원’을 창업한 김용환 대표는 큐브엔터테인먼트, IHQ(sidus HQ),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를 비롯해 국내 최초 연예인 비디오 커머스 ‘우먼스톡’에 이르기까지 약 13년 이상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일하며 탄탄하게 내공을 쌓았다. 그런 그가 음원과 관련된 ‘비트썸원’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13년 이상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작곡가, 비트메이커, 프로듀서 등의 음악 창작자가 음악을 유통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의 행태로는 개인이 음악 창작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도 인지하게 됐고요. 그래서 개인이 음악 창작에 집중하며 국내외 유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렇게 음악 창작자가 음악을 유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썸원’을 창업함 김용환 대표. 그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비트썸원’을 통해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회사를 발전시켰다.
[음원 창작자, ‘비트썸원’의 판매자이자 고객]
“음악을 만들어서 판매하고자 하는 음악 창작자가 메인 고객이자 경쟁력입니다. 또한 이들이 만들어내어 판매하는 음악을 구매하여 편곡 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음악 창작자가 사용자이며, 결과적으로 음악 창작자가 고객이자 사용자입니다”
“공격적인 활동을 위해 마미손, 매드크라운, 산이 등이 소속되어 있는 메이저 기획사 ‘세임사이드컴퍼니’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고 유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음악 창작자들은 창작한 음악이 빠르고 안전하게 소비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블록체인 NFT기반의 기술을 이용해서 자체적인 저작권관리와 함께 투명한 유통과 정산을 제공합니다. 또한 적극적인 소비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음악 창작자와의 주기적인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실제 원하고 사용성이 높은 기능을 기획하고 고도화 개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썸원’의 장점은 블록체인 NFT기반의 자체적인 저작권 관리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또 내부에 CTO를 비롯해 개발인력이 상주하며 빠른 기능 대응을 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판매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닌, 소비자를 찾아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 소비에 강한 성격을 띄며 성장하고 있다.
[‘비트썸원’ 주목한 블록체인 기술, 건강한 음원 생태계 구축]
비트 음원은 완성되지 않은 음악이기 때문에 음악저작권협회(KOMCA)에 등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저작권 등록을 한 후에는 판매할 때 여러 서류작업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트썸원’은 음악이 온라인으로 공개될 때 나타날 불법 표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했다. ‘비트썸원’이 선택한 블록체인 방식은 프로듀서가 음원을 등록하면 블록체인에 토큰(이하 NFT)을 생성, 이후 해당 음원에 대한 회원들의 모든 기여 활동과 유통 거래내역을 비롯해 정산내역까지 모두 투명하게 기록해 보관하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썸원’은 지난 7월 저작권 콘텐츠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크리에이터 NFT마켓’ 크리에이터스(XREATORS)이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크리에이터스는 단순하게 대체 불가능한 NFT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 분할 판매, 외부 저작권 마켓 연동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 시장을 키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저작권(IP) 보호도 강화해 콘텐츠 시장의 양적·질적인 성장을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NFT 시장은 급격하게 커지고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억 3803만 달러(한화 약 3976억원)를 넘어섰다. 2021년 1분기는 이미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31배 성장한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522억원)를 달성했다.
비트썸원에 등록된 디지털 음원을 NFT로 제작하여 크리에이터스 마켓에서 판매할 경우, 음악 창작자는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스 마켓 내 소비자는 블록체인 기술과 저작권 인증 기반으로 수준 높은 음원을 위조 및 불법 복제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이러한 음원 콘텐츠 거래의 선순환이 반복된다면 건강한 디지털 음원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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