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CFO의 5가지 조건

 

기업의 재무를 총괄하는 CFO는 모든 기업에 필요하다. 물론 필요한 시기가 각자 다르지만,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할 CFO이기에 이상적인 CFO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조건을 정리해 본다.

 

  1. 기업재무와 회계에 대한 이해

가장 중요한 본업이기에 당연히 중요한 조건이다. 다만, 모두가 이 능력이 중요하고 필요한 조건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본 칼럼에서 중요성은 떨어진다. 기업 재무와 회계에 있어 일정한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는 CFO의 당연한 조건이 된다.

 

  1. 소통능력

CFO는 돈을 다루는 영역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기업의 전 부서, 전 임원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 소통능력이 부족한 CFO는 기업 내부의 여러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치이다. 그러므로 이상적인 CFO는 높은 수준의 소통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크리에이티브한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이라면 소통능력보다는 창의성에 핵심 능력이 있어야겠지만, 기업 재무와 자금을 담당하는 임원은 창의성보다 소통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1. 조직운영

제품, 매출, 광고채널 및 고객관리 등 전반적인 조직운영에 능숙해야 한다. CFO를 단순히 자금관리만 하는 ‘회계/경리 담당자’로 생각하면 결국 기업만 손해다. 기업이라는 생명체에 자금의 흐름은 일종의 ‘피’다. 피가 제대로 돌아가 생명체가 제대로 존속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사슬의 전반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사실상 대표이사의 역할이기도 한데, CFO는 대표이사의 조직운영 권한을 적절하게 보조, 보완해야 하는 것이다.

 

  1. 전략

임원급 인재가 전략과 기획에 역량이 없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여러 데이터를 취합하고 관리하여 이에 따른 적절한 전략을 기획하는 것, 분석적 절차를 통해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생성하여 기업에 공유하는 것 등이 모두 중요한 CFO의 자질 요건 중 하나이다. 이러한 CFO의 뒷받침이 있어야 기업 전체의 현명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1. 멘탈

대표이사의 멘탈을 흔드는 가장 큰 두 축이 사람과 돈, 즉 인사와 재무다. 그 과정에 CFO의 멘탈이 흔들리면 대표이사의 멘탈도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스타트업은 자금 사정이 급변하기 때문에 이를 적절하게 수용하고 조정할 수 있는 CFO의 강한 멘탈이 무조건 필요하다.

 

다섯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CFO를 채용할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경영하고, 인재를 채용하는 위치의 경영진은 위 조건들을 적절히 고려하여 기업에 적합한 CFO를 채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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