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의 자회사이자 오픈 NFT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대표 세바스티앙 보르제)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가 주도하는 1천 1백억 원 규모(US$93M)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는 더 샌드박스 투자로 크립토 자산(crypto assets)에 처음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더 샌드박스는 브랜드, IP 그리고 유명인들이 게임, 라이브 공연, 소셜 활동 등 가상의 경험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대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에는 LG 테크놀로지 벤처스(LG Technology Ventures),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컴투스(Com2uS) 등 국내 기업과 함께 리버티 시티 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 갤럭시 인터랙티브(Galaxy Interactiv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더 샌드박스는 2021년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재까지 판매액 약 1,700억 원(US$144M)과 50만 명이 넘는 지갑 연동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또 뽀로로(Pororo), K리그(K-League), 스눕독(Snoop Dogg),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스머프(The Smurfs), 케어베어(Care Bears), 아타리(Atari), 크립토키티(Crypto Kitties) 등 165개 이상의 브랜드들과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에서 각 브랜드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3D로 구현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제페토(Zepeto), 바이낸스(Binance),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사이버콩즈(CyberKongz),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등 유명 기업들이 더 샌드박스 내 랜드(LAND)를 소유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 공동 창립자 겸 COO인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가 주도하는 이번 투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펀드가 Web3와 탈중앙화(decentralization)가 앞으로의 거대한 흐름이라고 확신하는 입장을 보여주면서 더 샌드박스의 성장 전략, 운영 그리고 유저 유입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리버티 시티 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 갤럭시 인터랙티브(Galaxy Interactive) 등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게 되면서, 플레이어가 소유하는 경제, 유저가 창조하는 콘텐츠 기반의 오픈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브랜드, IP 그리고 게임 스튜디오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 샌드박스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아서 마드리드(Arthur Madrid)는 “이번 투자는 게임을 넘어 패션, 건축, 가상 콘서트, 미술관, 박물관 등으로 확장해 가는 더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픈 NFT 메타버스에서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전체 생태계를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NFT는 가상의 세계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고, 창조하고, 놀고, 돈 버는 방법을 바꾸고 있으며, 메타버스에서 플레이어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새로운 직업과 가치를 창출한다.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에 더 샌드박스는 콘텐츠, 경제 그리고 거버넌스마저 가상의 세계에 공헌하는 플레이어, 크리에이터, 유저의 손에 맡겨져 있는 NFT 기반의 오픈 메타버스로 나아가고 있다.
더 샌드박스 안에서 플레이어는 플레이 투 언(play-to-earn, p2e) 모델을 사용해 메타버스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 투 언 모델은 한 플레이어가 수집한 자원을 다른 플레이어나 크리에이터가 거래하면서 수요와 공급이 있는 순환 경제를 만들어 내고, 모든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소프트뱅크 투자 자문(SoftBank Investment Advisers) 아론 웡(Aaron Wong)은 “더 샌드박스는 사람들에게 아바타, 건물부터 게임과 수집품까지 자신의 창작물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열어주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된 거버넌스(governance)를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권한과 통제권을 주면서 번창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진정으로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아서와 세바스티앙 그리고 그의 팀과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더 샌드박스의 특별한 점은 단순한 게임 갤러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유저들이 3D 아바타를 가지고 탐험할 수 있는 디지털 지형 구조를 가진 가상의 세계로, 사용자가 한 랜드(LAND)의 경계를 넘어 인접한 랜드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지형을 넘나들며 이동하는 실제 모험의 느낌을 제공하며, 이 때문에 당신의 현 위치와 인접한 이웃이 누구인지에 따라 각자의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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