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보관 플랫폼 ‘리틀피카소’를 운영하는 페어런트테크(parent-tech) 스타트업 키위스튜디오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리틀피카소는 학부모나 미술학원이 아이들 그림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하며 관리하도록 돕는 페어런트테크 플랫폼이다. 페어런트테크란 IT 기술 기반으로 부모의 자녀 교육을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리틀피카소에 따르면 4~7세 아이 한 명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0장 이상, 1년에 500장 이상의 그림을 그린다. 학부모들은 매일 쌓이는 아이들 그림을 일일이 보관하기가 어려워서 처음엔 모아두다가 이내 버리곤 한다.
이런 지점을 파고든 리틀피카소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오픈한 지 4개월여 만에 유저 약 5천명, 등록 그림 약 1만5천장을 모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주일에 약 3천개의 그림이 리틀피카소에 새로 보관되고 있다.
리틀피카소는 그림 데이터를 활용해 그림 속에 담겨있는 아이들 심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키위스튜디오 박천명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 창업자다. 키위스튜디오에서는 어린이집 교사 출신 기획자 등 팀원들이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박천명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앱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아이들 그림에 숨겨져 있는 마음에 귀기울이면서 아이들 마음 건강을 챙기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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