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가 가상자산 커스터디 합작법인 ‘블루시아’를 설립한다. 알체라는 아직 AI 도입이 이뤄지지 않은 분야에서의 AI 활용도를 높여 산업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지난 1일 열린 ‘블루시아 설립 조인식’에는 알체라 황영규 대표를 비롯해 공동 투자에 나선 루시어돈(대표 박옥), 이지시큐(대표 정경섭), 케이블록(대표 김수원), 코너스톤(대표 민경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투자 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는 금융자산 수탁사업이다. 알체라는 블루시아가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투자 및 AI 기술 지원에 나선다.
알체라는 우선 레그테크(RegTech) 사업 계열사인 유스비(대표 김성수)의 ‘고객확인제도(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기술을 시작점으로 향후 가상자산 사업에서의 AI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유스비의 KYC 기술에는 알체라의 AI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돼 있다.
알체라는 이번 사업이 알체라의 계열사인 ‘팔라’의 가상자산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팔라는 알체라와 스노우 주식회사가 공동 투자한 AI 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및 NFT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예치 규모가 약 76조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AI 기술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AI 기술이 진입하지 않은 시장을 개척해 AI로 해당 분야를 혁신하는 것이 알체라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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