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딧, 가축 생체정보 기반 안정생육 시범사업 추진업체 선정

㈜바딧(대표 신민용)이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가축 생체정보 기반 안정생육 시범사업 추진업체로 선정, 지난달 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복지회관에서 기술 소개 및 실증농가 시연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시범사업 주관기관인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이천시 축산 담당자, 시범사업을 진행할 안성시와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해당지역 사업농가가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경기도 시범사업에 소개한 기술은 얼마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성장동력 실증과제(‘파머스핸즈’ 컨소시엄 ▲㈜바딧 ▲아태반추동물연구소 ▲서울대학교)를 통해 국내 대규모 농가에서 실증을 완료한 스마트 축산 2세대 기술로, 정부에서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술이다.

‘파머스핸즈’는 송아지 질병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뿐만 아니라, 개체별 성장을 관리할 수 있는 정밀 사양기술로, ㈜바딧의 정교한 움직임 분석 기술을 이용해 출생한 송아지에 목걸이형 송아지 행동인지 센서를 장착해 개별 송아지의 주요 행동의 시간과 횟수, 강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각 행동의 의미를 분석하여 건강상태와 포유에서 사료섭취로의 전환이 잘 이루어지는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질병관련 행동인 기침과 잠재 위험 행동인 큰 충격을 감지해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술까지 포함하고 있어 송아지 전주기의 질병 조기발견 및 개체별 성장을 관리할 수 있다.

농가 실증을 통해 송아지 폐사원인의 90%를 차지하는 소화기 및 호흡기성 질병의 징후를 평균 1일 이상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실증 농가 2곳(경기도 이천, 충북 음성) 외에도 추가적으로 경기도 이천, 경기도 여주, 강원도 평창, 전라도 화순의 경산우, 초산우, 자연포유, 인공포유, 계절번식, 상시번식의 다양한 축산환경에 있는 농가에도 실증기술을 적용하여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였다.

아태반추동물연구소 김성진 소장은 “지자체의 시범사업을 통한 공공조달과 연계할 때, 3~6월에 출산이 몰려 있는 계절번식 축산농가들에 임대를 통한 지도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각 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 지도를 위한 생체정보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 김경훈 소장/교수는 “송아지 행동기반 정밀사양 기술은 국내 신호분석 전문가와 송아지 사육 및 행동전문가가 한 팀이 되어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개발 및 조기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한우 기술분야의 고질적 문제였던 외산솔루션의 사용으로 국내 송아지의 생체정보가 유출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민용 바딧 대표는 “가장 분석이 어려운 송아지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송아지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사례이며, 향후 성우로 솔루션을 확대하며 국내 농가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농가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딧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創工) 구로’ 7기 육성기업으로 TIPS 운영사이기도 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CNT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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