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넥스트유니콘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비스를 통해 유치된 누적 투자 금액이 4,25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유니콘에 따르면 ‘22년 상반기에는 85개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통해 1,61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2년 상반기의 국내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가 779건임을 감안하면, 국내 스타트업 100개 중 11개 기업이 넥스트유니콘을 통해 투자를 받은 셈이다.
투자 금액 지표는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통해 IR(투자자용 사업계획서)을 주고받은 뒤, 실제 투자가 진행된 사례만을 집계한 것이다. 즉, 비공개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드 투자뿐만 아니라 Series C 투자 등 높은 단계의 투자도 성사되며, 국내 투자 생태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중으로 볼 수 있다.
넥스트유니콘 장재용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의 온라인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정부 및 창업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VC 및 엑셀러레이터,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 대기업까지 모두 스타트업 생태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 “국내도 투자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곧 글로벌로 연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유니콘은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고 첫해인 ‘20년 서비스를 통한 누적 투자 금액이 15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1년에는 2,495억원으로 1,50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IR자료 요청하기, 미팅제안하기, 프로필 북마크 등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비대면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10여개 기능과 함께 유니콘LIVE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 회사 장재용 대표는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겨울이 왔다고 하지만, 이미 재작년 대비 2배 이상 시장 규모가 성장해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수요가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기업가치가 낮아지고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미 미국과 인도에서는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퀀트 투자까지 시작한 상황이다. 국내 대기업과 VC도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을 잡아야 한다. 이러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에서 넥스트유니콘이 큰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9년 10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현재 스타트업 11,675개사와 투자기관 1,101개사가 넥스트유니콘을 통해 활발하게 네트워킹을 하고 있으며, 이들간에 IR 자료 검토 요청은 27,679건에 달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투자받고 싶어 하던 스타트업들 소수가 사용했지만, 지금은 게임과 바이오를 제외하고 국내의 모든 유망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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