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VR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조인트 벤처의 출범을 알렸다. 조인트 벤처는 어메이즈VR이 보유한 VR 콘서트 제작 도구를 기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 등 K-Pop 아티스트와 더불어 글로벌 아티스트를 위한 몰입형 VR 콘서트를 제작하게 된다.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VR은 S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 광야(KWANGYA)와 글로벌 VR 콘서트 제작사 조인트 벤처인 ‘스튜디오 A(가칭)’를 설립한다. 스튜디오 광야는 SM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이다.
SM은 아티스트의 활동에 가상 현실을 접목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VR 메타버스 환경에서도 아티스트들과 K-Pop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로, SM의 새로운 걸그룹 에스파는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모두에서 데뷔하였다. 이들은 2022년 6월 초에 워너 레코드(Warner Records)와의 계약을 발표했고 코첼라(Coachella) 2022에서 이들의 첫 번째 미국 라이브 쇼 공연을 선보이는 등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자체 개발한 VR 콘서트 제작 툴을 조인트 벤처에 제공하여 회사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VR 콘서트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VR 콘서트 제작 툴에는 어메이즈VR의 자체 제작 3D VR 카메라와 영상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반의 VR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그리고 AI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인트 벤처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어메이즈VR의 VR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와 SM의 VR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독점 배포된다.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어메이즈VR의 업계 최고 기술과 VR 콘서트 제작 툴을 통한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으로의 진출을 기대한다”며 “SM은 메타버스 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시장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SM과 어메이즈VR은 메타버스 콘서트가 다음 단계의 음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메이즈VR 공동대표인 어니스트 리(Ernest Lee)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은 물론 다른 아시아 아티스트 및 회사들과 함께 할 생각에 굉장히 기대가 된다.” 며 “K-Pop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적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관객들에게 독특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제 우리는 초현실적인 VR 콘서트를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메이즈VR은 올 여름 미국에서, ‘2021 그래미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한 인기 팝스타인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Enter Thee Hottieverse’ VR콘서트 투어를 진행했고, 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시카고·댈러스·뉴욕 등 미국 10개 도시에서 혁신적인 VR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 시켰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메이즈VR은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VR 콘서트 제작을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팬들이 이들의 VR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SM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초대형 K-Pop 아티스트들의 VR 콘서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이렇게 친밀하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만나 본 경험이 없었을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에 팬들이 중심이 되는 무대에서 더 많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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