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주산업 분야 스타트업 정책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 정책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우주산업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현황을 공유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우주산업은 발사체·위성 등 우주기기의 제작 및 운용, 우주관련 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의 개발 및 공급을 모두 포괄하는 산업으로, 전 세계 우주산업 규모(매출액)는 2,707억 달러(약 298조원)이며, 우리나라 우주산업 규모(2.78조원)는 전 세계 규모 대비 약 1%인 상황이다.

한편 전체 우주기업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며,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300여개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우주산업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방안 도출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 참여기업(5개) 중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을 제작해 누리호 발사에 참여했으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스타트업 최초로 액체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적인 초소형 위성 발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루미르’는 초소형 위성 제작 및 위성데이터 분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또한 ‘다비오’는 자체 AI 기술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기부 노용석 중소기업정책관은 “국내 우주산업 분야는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 등으로 정착기*에 진입한 중요한 시점임에 따라, 중소·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산업은 대형 국책과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우주산업은 국가지원이 많은 시기에 우주기업의 규모도 증가하는 특성이 있는 등 정부의 역할도 중요한 분야”라며 “우주산업은 막대한 비용이 들고, 사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다른 산업보다 데스밸리가 길고 깊다는 특징을 고려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현장에서 논의된 정책 방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내 우주산업 분야 중소·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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