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두리틀’을 개발 중인 젠트리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민간 벤처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을 ‘TIPS 운영사’로 지정해 이를 통해 혁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별하여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젠트리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반려동물 심부전 조기 예측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반려동물은 사람 피부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서 그동안 바이탈 사인을 측정하는데 기술적 장벽이 매우 높았으며, 이로 인해 잦은 마취 사고와 입원 환자의 모니터링이 불가능했다.
젠트리의 장현호 대표(수의사)는 오랜 시간 동물병원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서 정확도가 매우 높은 생체신호 측정 센싱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가정에서도 반려동물의 만성 심장병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웨어러블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장현호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AI를 활용한 심부전 사전 예측 및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 층 더 고도화하고, 올 하반기 반려동물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호주 등 해외 시장 진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트리의 투자와 TIPS 선정을 주도한 JB벤처스 유상훈 대표는 “과거에는 반려동물의 사료와 같은 일반적인 펫케어 용품이 주력이었다면 이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가 중심이 되는 펫케어 시장으로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젠트리가 이번 TIPS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 심장병 조기예측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가까운 미래에 반려동물 원격 의료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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