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단위로 경력직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번지(Bungee)’ 운영사 탤런트리(대표 안찬봉)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주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사업화 등을 연계 지원한다. 탤런트리는 팁스 선정으로 2년 동안 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3월 설립된 탤런트리는 기업이 국내외 톱 레벨 IT 인재가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고용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번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재와 기업의 정성적, 정량적 요구를 파악해 매칭 성사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데이터 기반 그로스 해킹, UX-UI 디자인, 프로덕트 기획 분야 등에서 업무 경험을 갖춘 숙련된 인재 400여명이 번지에 등록했다.
스타트업을 비롯한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IT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곤 정규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재들은 N잡 시대를 맞아 본업 외 다양한 업무 기회를 적극 찾아 나서고 있지만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일거리를 찾기란 요원한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탤런트리는 인재와 기업 요구에 따른 최적의 연결을 통해 인재 채용 시장에서 발생하는 구직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탤런트리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기업과 인재 양측에 프로젝트 기반 협업을 위한 최적의 추천 제안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 간 유연한 협업이 가능한 인재 클라우드(Talent-as-a-Service)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안찬봉 탤런트리 대표는 “채용 시장에서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던 중소·중견 기업들이 번지 서비스를 통해 그간 어려웠던 정규직 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더 많은 영역에서 등록 인재풀을 늘려나가며 기업과 인재 모두에게 최적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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