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위한 탄소중립 플랫폼 ‘엔스코프(aentscope)’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엔츠(대표 박광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기술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대표적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팁스 운영사이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엔츠는 2년간 5억 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중립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SaaS 플랫폼 ‘엔스코프’를 자체 개발했다. 엔스코프는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래처, 주주,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필요로 하는 형태의 탄소중립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3가지 영역 (Scope 1·2·3)의 탄소 배출량을 모두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엔스코프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전 과정을 측정 및 환산하고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Scope 1·2·3은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뜻한다. Scope 1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이며,Scope 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Scope 3은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협력업체와 물류,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의미한다.
한편, 엔츠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공급망 자동 배출량 산정기능과 제품별 탄소 발자국 산정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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