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이른바 ‘스마트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산업에서 등장하고 있다. 훌륭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로 2023년이 더욱 기대되는 국내 스타트업 3곳을 소개한다.
◆ 놀이, 음악치료를 활용한 발달지연아동 VR 교육 콘텐츠 및 디지털 치료제(DTx)개발, 컬택(CULTECH)
주로 게임이나 영상에 활용되는 VR(가상현실) 기술로 발달지연아동의 교육 및 치료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컬택(CULTECH)이다.
컬택은 아동 청소년 장애 중 약 7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발달지연아동을 대상으로, VR 교육 치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발달장애 가정은 월 평균 300만원의 고가의 치료비용과 평균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긴 진료 대기시간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가 꼭 필요하다.
컬택 이종욱 대표는 “VR은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완벽한 몰입을 제공하는 기술로써, 발달지연아동이 경험하기 어려운 일상들을 체험할 수 있고, 캐릭터와 함께 또래활동을 하면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 발달지연아동의 치료에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많은 연구기관에서 VR이 발달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발달장애는 약물이나 외과적인 치료가 아닌 놀이를 통한 교육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VR 기술을 활용한 교육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컬택의 VR 교육 프로그램 ‘Molly Land(몰리랜드)’는 캐릭터, 음악, 게임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고 아이트레킹, 핸드트레킹 등의 행동데이터 측정을 통해 세부 인지기능 분석이 가능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된다면 발달장애 가정의 금전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 AR(증강현실) 기반 식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플랜테일러(Plantailor)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인테리어 아이템이 집에 잘 어울리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플랜테일러(Plantailor)에서 개발한 AR(증강현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식물(Plant)과 재단사(Tailor)의 합성어인 플랜테일러는 테일러가 맞춤 양복을 재단하듯 각자의 취향과 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 식물을 소개하는 내추럴리내추럴(Natuallynatual)의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이다.
플랜테일러가 자랑하는 AR 기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나만의 식물과 화분을 선택하여 커스터마이징하고 AR 뷰어를 통해 실제 공간에 가상의 식물을 미리 설치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실제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선택한 식물이 현실 공간과 잘 어울리는지를 구매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NFT 브릿지 서비스, 코넥트(KONECT)
NFT는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콜렉터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만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을뿐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NFT를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해 진위여부를 증명하기 어려운 것이 실상이다. 매거진엔디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FT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어플리케이션 ‘코넥트(KONECT)’를 개발했다.
코넥트는 여러 지갑에 분산되어 있는 프로젝트의 NFT를 하나의 계정으로 모아 관리가 가능하며, 간편하고 신뢰도 있는 NFT 멤버십 인증이 가능해 각종 팝업스토어 및 오프라인 이벤트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NFT를 지급하거나 콜렉터들끼리 전송도 가능하며 러닝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M2P(Move to Point) 기능 등 추후 NFT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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