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기업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이하 패러블)가 네이버제트로부터 투자 유치했다고 24일 밝였다.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사용자 3억 4천 만명이 넘는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운영하고 있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전문 기업중 한 곳이다.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수익화를 돕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이다.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크리에이터들과 장기 전속계약을 맺고 있다.
김영비 패러블 대표는 “패러블은 그동안 ‘채널(Channel)’이 아닌 ‘창작자(Creator)’ 중심의 회사로 운영해 왔고 앞으로도 창작자 중심의 회사가 될 것이다”면서 “유튜브를 포함해 수많은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디지털 창작자를 위한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패러블은 이번 투자 외에도 후속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IP개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에 투자한다. 김 대표는 “이렇게 확보된 역량으로 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를 대형 콘텐츠로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메타버스는 물론이고, 실사 기반의 웹 예능과 OTT, 드라마 등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패러블은 오랜 기간 한국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던 회사로 그 과정에서 제작 역량을 축적해왔으며, 특히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 콘텐츠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보고있다”며 “제페토를 중심으로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분 투자형태로 협업키로 하였으며, 특히 제페토 기반의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들을 공동 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패러블은 최근 국내 1인 방송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메타버스 및 버추얼 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회사다. 소속된 크리에이터 우왁굳이 지난 9월 17일 진행한 ‘고멤가요제’는 트위치를 통해 8만명이 동시 시청했고, 7개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을 비롯한 관련 동영상의 조회수는 10월 20일 기준 누적 3,200만회를 넘었다. 김영비 패러블 대표는 “패러블은 크리에이터가 준비하기 어려운 대형 기획 콘텐츠를 지원해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청자가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창작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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