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에 기반한 펀세이빙 저축 앱 서비스인 ‘세이블’을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부엔까미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엔까미노는 팁스 운영사인 인포뱅크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세이블은 ‘돈 모으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세이빙(SAVING) 서비스이다. 각각의 목적에 원하는 계좌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저축해준다. 돈의 맥락, 성격, 목적 등에 따라 심리적으로 다르게 취급하게 되는 현상(심적 회계 Mental accounting)을 활용해, 돈에 분명한 목적의 태그를 달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돈 모으는 습관이 유지될 수 있게 돕는다. 직장인에게 친숙한 ‘통장 쪼개기’가 대표적인 ‘목적 기반’의 돈 관리 방식이기 때문에 부엔까미노는 ‘드디어 똑똑해진 통장쪼개기’로 세이블(SAVLE)을 소개한다.
올해 1월 베타서비스를 출시하였으며, 현재 안드로이드, iOS 모두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목적에 원하는 계좌를 복수로 연결하는 기능이 포함된 정식서비스는 올해말 출시 예정이다.
부엔까미노는 자산관리의 기초인 저축에서 긍정적인 습관을 형성하는 것으로 시작해, 각 저축 목적을 달성하는 프로세스에 재테크를 통합함으로써 능숙하게 셀프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앞서 부엔까미노는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인정 받아 지난 20년 12월 하나은행에서 주최한 핀테크 New Biz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 에스큐빅엔젤스, 스타벤처스, 인포뱅크에서 시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D-테스트베드, NH디지털챌린지+, BNK 핀테크랩, 금융 클라우드 우수 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서울핀테크랩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수영 부엔까미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사회초년생들이 돈 모으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성공하는 그 날까지 세이블을 대중적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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