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설립 10주년 기념 ‘스파크랩 데모데이 엑스(SparkLabs Demoday X)’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3일 코엑스에서 진행한 스파크랩의 데모데이는 약 4개월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 앞에서 사업 모델과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3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규모 행사로, 스타트업 전시 부스 운영, 오프라인 네트워킹 지원 등 실시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스파크랩의 향후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스파크랩은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및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초기 창업자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임을 밝혔다. 데이터 드리븐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기 위해 포트폴리오 및 프로그램 운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적해 관리 중이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도출하거나 투자자 및 펀드를 맞춤 매칭하는 등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2019년 스파크랩 13기 데모데이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 연사로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나선 가운데 <미래 기업 가치 창출의 핵심: 고객과의 관계, 스토리, 그리고 신뢰>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로 스타트업 창업자 및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기 불황기에는 변화하는 시장을 보면서 기회를 탐색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ESG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투자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창업자들에게 조언했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초기 창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파크랩은 10주년을 맞은 만큼 현재에 머물기 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액셀러레이터 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초기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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