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긱이코노미 최적 매칭 검색엔진 기술(‘OBC’) 스타트업 웍스비가 9월 팁스(TIPS)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운영사는 벤처스퀘어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투자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중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웍스비는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을 위한 최대 2억원의 추가 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웍스비가 이번 팁스에 선정된 데에는 최적 매칭 검색엔진(OBC)이 ▲긱이코노미 트랜드로 인해 일자리 시장이 빠르게 파편화됨에 따른 구인×구직 수요 간 불일치 문제와 ▲기존 국내외 일자리 매칭 서비스의 1:1 매칭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불완전 매칭’을 해결할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평가 받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구인업체와 구직자는 각자 채용 또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있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찾고 싶어 한다. ‘불완전 매칭’이란, 이때 이들 중 어느 한쪽의 일부 조건만 충족되지 않아도, 채용 또는 구직이 만족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알바생을 채용하는데 원하는 급여 조건에 맞는 지원자는 찾았는데 원하는 근무 시간이 서로 맞지 않거나, 반대로 근무 시간은 맞으나 지원자가 원하는 급여 만큼을 주기가 어려운 경우 등이다.
웍스비의 OBC 기술은 개개인이 원하는 조건(e.g. 요일, 시간, 위치, 급여, 하는 일 등)을 훼손하지 않고도, 상호 간의 조건을 N:M으로 최적화하여, 불완전 매칭을 해결하는 최적 매칭 검색 엔진이다. 만약 조건을 100% 만족하는 상대방이 없을 경우, 마치 퍼즐 맞추듯 그 조건을 완성할 상호보완관계의 조각들을 조합하여, 조건을 완성시킨다. AI 기술은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에 드러나지 않는 실제 성향까지 매칭에 반영하기 위해 적용된다.
웍스비가 올해 3월부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더벌자’는 바로 이 최적 매칭 검색엔진(OBC)이 적용된 단시간 일자리 매칭 서비스이다. ‘더벌자’는 ▲알바생, 파트타이머 및 N잡러 등과 ▲이들을 구하는 구인업체에게 원하는 조건을 완성하는 일자리 또는 인재를 터치 한 번으로 찾아 주고 있다. 이때, 업무 내용과 직무 적합성은 물론, 예상 급여 및 이동거리까지 계산하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소득(인건비)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 스케줄링까지 함께 알려준다.
‘더벌자’는 현재 구직자 10만명, 구인업체 9천개가 이용 중이며, 매월 30% 이상 성장 중이다.
웍스비 김현호 대표는 “팁스 사업을 통해, AI 최적 매칭 검색 엔진(OBC)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채용에서 근무 배치 및 관리로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원하는 조건이 아무리 복잡해도 최상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찾아 줌으로써, 중소상공인과 단시간 근로자들이 채용 뿐만 아니라 실제 근무 과정에서도 겪는 불완전 매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 중인 ‘더벌자’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OBC 솔루션을 다양한 기업과 프랜차이즈, 플랫폼, SaaS 등 IT 서비스 등에 공급함으로써, 파트너사가 자사 가맹점 및 고객에게 차별화된 채용, 인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웍스비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 이어, 최근 서울시 산하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AI 양재허브’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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