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내 온·습도 제어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2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워트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조절장치(Temperature&Humidity Control system, 이하 THC)’가 핵심 제품이다.
반도체 칩은 웨이퍼 제조공정 중 온도 및 습도, 먼지 등의 영향으로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데, THC는 공정 환경·공조 제어를 통해 칩 제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다. 워트는 과거 일본에 전량 의존하던 THC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메이커 양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의 국소 환경제어 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충실히 준비해 성공적인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을 통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초정밀 환경제어 기술의 R&D 투자를 확대하여 반도체용 차세대 초정밀 항온·항습 제어장비,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항온·항습 장비 등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M&A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도 적극 추진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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