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무인 배송 모빌리티 ‘ROBO A2Z’(프로젝트명= SD)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전문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전문 콘셉트,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 등 7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약 1만 1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ROBO A2Z’(프로젝트명: SD)는 무인 배송을 위해 운전석이 없는 형태의 섀시 플랫폼에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여, 정해진 구간에서 무인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특수목적 차량이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이며, 지난 2021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국토교통부의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시점인 2027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3월 미국 공공분야 최대의 컨설팅펌인 가이드하우스로부터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순위”에서 세계 13위로 평가를 받아 혁신적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번 iF 어워드 수상을 통해 디자인 혁신성도 세계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다.
‘ROBO A2Z’(프로젝트명: SD)는 처음부터 오직 무인 물류 및 배송 서비스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정연우 교수와 협업을 해왔다. 정연우 교수는 서울대 디자인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GM과 벤틀리를 거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디자인까지 담당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이다.
특히 고객의 니즈에 따라 DIY가 가능한 모듈식 인테리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간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함으로써 자율주행 배송 차량의 혁신을 이끌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차량 전면부 실시간 객체인지를 위한 캡슐 형태의 센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는 마치 로봇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의 제원은 전장 3,470 x 전폭 1,490 x 전고 1,515mm, 1충전 주행거리 240km, 최대 적재중량 300kg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테스트 차량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최초로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관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어워드를 통해 ‘ROBO A2Z’가 심미적, 기능적으로 미래 혁신성을 담은 제품인 것은 입증 받았으니 설계된 디자인으로 실제 양산하여 기술 혁신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4월 ‘2023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하드웨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8회 국제 발명품 전시회’의 안전기술 부문 금상을 수상하였고, 이번 달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3 SBR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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