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이 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인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큐라클은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파이프라인에서 나아가 항체 치료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를 확보함으로써 파이프라인 확충 및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맵틱스는 큐라클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그간 확보해 둔 신약 후보물질들의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전임상 진입 및 해외 기술이전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Tie2 활성화 항체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연구•개발•사업화 ▲기술•인적•물적 자원 교류 ▲전략적 투자 ▲국가 R&D 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Tie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2(Angiopoietin-1,2)’의 수용체로,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에 관여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맵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 MT-101, 102는 Tie2에 작용하여 기능성 혈관신생 및 혈관 정상화를 유도하는 항체치료제로, 현존 Tie2 활성화 항체 중 가장 우수하고 앞선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맵틱스 이남경 대표는 “전임상을 비롯해 국내외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다국적 제약사 떼아(Thea)사로의 기술수출 노하우를 가진 큐라클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연구역량 중심의 신생 바이오벤처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비즈니스 리더십에 있어서도 큐라클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큐라클 유재현 대표는 “여러 난치성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정복을 위한 연구가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두 기업이 손을 맞잡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맵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개발 기술과 라이브러리가 큐라클의 신약개발 역량과 힘을 합쳐 R&D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혈관내피기능장애 분야의 전도유망한 회사들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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